대화방
ㆍ작성자 퍼온글
ㆍ작성일 2014-08-16 (토)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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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군 보은읍 종곡리(鐘谷里) 마을
충북 보은군 보은읍 종곡리(鐘谷里) 마을 1990년 3월 17일 취재 경주 김씨 집성촌, 이웃이 모두 한집안 수백 개의 성을 가진 이들이 무리를 지으면서 사는 곳이 바로 마을이라는 개념이다. 그 마을에는 여러 성들이 살 수 밖에 없고, 마을 전체가 한 성을 이루면서 사는 집성촌은 그리 흔치 않다. 설사 살고 있을지라도 사회가 변하고 현대화됨에 따라 점점 그들은 소위 살길이라는 것을 찾아 나선다. 이런 사정에서 집성촌은 더욱 흥미롭고 역사적인 면에서 가치 있는 연구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좁은 길을 비집고 덜컹거리며 달리는 시내버스는 뽀얀 흙먼지를 일으키며 북실이라는 종곡리를 찾아서 북쪽을 향해 달렸다. 꽤 넓게 자리잡고 있는 이 마을은 무려 5개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마을 이름의 유래가 되는 종산을 중심으로 마을의 모양이 달 같다는 다라니(원안말), 전에 서당이 있었다하여 붙여진 서당골, 종산 남쪽에 있는 종남동(모정골), 종산 동쪽에 있는 종동말(동편말), 종산 서쪽에 있는 종서말(삼성동)은 4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넓은 들판에 포근하게 자리잡고 있다. 보은읍의 동북쪽에 위치한 마을로 흔히 북실이라 부르는 종곡은 마을 뒤에 북산(북산)이라는 작은 산에서 비롯되었다. 옛날부터 이 산에서 북소리가 은은히 들리면 이 마을에 세거하고 있는 경주 김씨 문중에서 과거에 합격하는 사람이 나왔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북소리가 들리는 산을“북산”이라 하고 마을이름도 북실이라 부르게 되었는데, 이조 중엽 때 이 마을에 시주를 왔던 젊은 중이 마을의 선비에게 쫓겨난 앙심으로 야밤에 종산에 올라가서 마을의 지혈을 끊고자 산봉우리를 파헤치니 학 한 마리가 하늘로 날아 올라갔다고 한다. 그 뒤부터 북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면적 4.83㎢에 인구 304명으로 동으로 내속리면, 서는 학림리, 남은 강신·성족리, 북은 산외면에 접한 종곡은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종동리, 종서리, 종남리, 월안리를 병합하였다. 80%의 공정을 마쳤다는 경지정리 사업으로 마을은 더욱 활기 있어 보였고, 좁은 농토가 좀더 넓어지고 수로가 개선되어 여름철 논물대기에도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고 기대에 차 있는 주민들은 제법 그럴 듯하게 만들어진 논을 가리키며 풍년농사를 꿈꾸고 있다. 전체 경지면적 99.1㏊에서 논은 50㏊이지만 이번 경지정리로 조금 더 늘어날 것이라 한다. 1974년 새마을 사업으로 소하천을 정비하였고, 77년에는 마을회관을 건립했으나 주택개량 등 주거 환경개선에는 아직도 많은 노력을 요하고 있는 실정이다. 고려 말 판도판서라는 벼슬을 지낸 김장유씨가 혼란한 정국에서 벼슬을 버리고 탄부 돛논(평각)에서 은거하다 종곡에 와 일생을 마쳤는데, 그 이후 자손들이 땅을 지키면서 6백여년을 살고 있어 현재 종곡 김씨가 마을 인구 304명중 290여명을 차지하는 국내에 알려진 세족이다. 현재 직계 24대 손까지 자손이 번창한 경주김씨는 판동판서공파에서 김제공파, 전한공파, 충암공파, 장암공파로 나눠져 있지만, 그들은 음력 10월1일 중 시조인 김장유씨를 위해 수철령 정상에 마련된 단에서 세일사(歲一祀)를 지내고 있다. “예전에는 2백호가 거의 다 되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전부 외지로 나가고 두 노인들만 사는 집이 늘어나니까 세월이 조금 더 지나면 집성촌이라는 의미가 없어질 지도 모른다”며 안타까운 표정을 짓는 이장 김충구씨(58)는 같은 씨족끼리 사니까 주민들끼리 단합도 잘 되고, 마을 전체가 일가(一家)인 까닭에 다른 마을에서는 볼 수 없는 울타리 없는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전한다. 대곡 성운선생의 모현암이 있고 김기서의 효자문과 김민태의 효자문이 있으며 김덕민의 처 고령 신씨의 의열문이 있는 종곡은 충효의 고장으로도 유명하다. 종곡리에는 모현암이 있다. 을사사화를 성운의 형 성우가 억울하게 죽자 성운은 처가 고장인 종곡리로 낙향하여 모현암을 짓고 젊은이들을 가르쳤다. 대곡 성운이 북실로 낙향하였다는 소문이 나자 서화담, 터정 이지함, 남명 조식 등이 찾아와 학문을 교류하자, 당시 영의정이었던 동고 이준경은‘별은 종곡에 떨어졌다’고 한탄했다는 일화가 있다. 당시 학계의 거장들이 모여 학문의 가교역할을 한 모현암에 대해 북실 김씨종친회장 김만철씨(76)는“대곡 선생의 비석은 문화재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지만 학문의 산실이었던 모현암은 그대로 방치되어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 아프게 하고 있다"며 모현암의 문화재 지정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런가하면 고령 신씨 의열문도 있다. 김덕민의 처 고령 신씨는 왜적이 쳐들어오니 속리산으로 피하라는 시부모의 명에 따라 내속리면 북암리로 넘어 가던 중 왜적에게 봉변을 당하자 왜병을 상해한 다음 자신도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이에 선조 31년(1598), 선조가 친히 고령 신씨에게‘의열’이란 정려를 내려 한국 부인들의 매운 정절을 표상하고 일반인에게 알리도록 하였다고 한다. 이에 대해 번영회장 이만재씨는“열녀라는 칭호를 받기는 대단히 어렵다”며“더구나 임금이 친히 내린 정문은 바로 종곡이 낳은 귀중한 것”으로 후세의 산 교육장에 충분히 이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가족들이 모여 살고 있는 종곡 마을은 과거 훌륭한 인물을 배출했던 자긍심과 현재는 그것에 미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함께 지니고 있다. 그 옛날 아홉 마리의 용이 살았다는 구룡 연못은 시대가 변하든 상관 않고 언제나 넘실거리고 있다. 종산에서 은은한 북소리가 울리길 기대하는 종곡 마을 사람들은, 언제나 그렇게 집성을 이루며 살아갈 것이다. 전국에서 가장 큰 집성촌 중의 하나인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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