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방
ㆍ작성자 흰쾨끼리
ㆍ작성일 2020-02-06 (목) 10:12
ㆍ추천: 0  ㆍ조회: 271       
ㆍIP: 175.xxx.51
명분론에 거덜난 나라.




 조선의 역사는 실속 없는 명분론으로 이어져 왔다.


대표적인 것이 인조의 남한 산성 피난지에서였다.


보초를 서는 군인들이 얼어 죽고 ,
먹을 만한 양식이나 마실 만한 물도 없는 산중에서
견뎌봐야 얼마나 견딜 수 있단 말이냐.


소한 대한 제일 추운 때인데 백성들은 살 수가 없어서 죽어가고 있고,
강화로 피난 간 사람들도 청나라 군사가 들어 오는 걸 보고서는
어찌할 수가 없어서 자결 자결 자결,


거기 강화도의 군기를 맡은 金尙容김상용은 자폭하고,


전국에서 출발한 지원군은 남한산성에 오기 전에
청군에 의하여 패퇴 패퇴 패퇴만 계속 되고,


고민이 커지는 임금님과 대신들 사이에서


조심스럽게 항복을 제안하는 최명길 崔鳴吉 ,


그런데 나머지는 전부가 결사항전을 외친다.
金尙憲김상헌을 비롯한 모든 대신들은


오랑캐에게 항복이 무슨 말이냐
죽기까지 싸워야 한다 고 외친다.




아니 사람이면 누구라 한들 항복하는걸  좋아 할 자가 있을 까.
세상에서 제일 하기 싫은 것이 살려달라고 적장에게 애걸 하는 거 아닌가


그런데도 그 하기 싫은 항복을 준비해서 적진으로 오가며
그 요구 사항을 다 들으며, 거절할 것은 거절하고 할 만한 것은 하고
임금을 달래서 항복하는 예를 갖춰야 하는 崔鳴吉의 고충은 누가 알아 주는가.




더 한심한 것은 그 후에도 崔鳴吉의 수고는 아무도 말하지 아니하고
결사항전을 외치던 金尙憲만 칭찬하고 있는 사람들이 아닌가.


한 술 더 떠서 그 다음 사람들은 실행 할  수도 없는 북벌론을 꺼내면서
쓸데 없는 명분론에 매달려 왔네.


어떤 이들은 우리가 小中華 라고 자처하면서,


그런 일은 나라가 일본에 넘어갈 때 까지도 그대로 계속 되었고,
지금도 크게 다른 바 없는 중이다.


아 실용성 없는 명분론,




庚子 立春 지나고 이튿날.


평지교회   興 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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