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방
ㆍ작성자 서정
ㆍ작성일 2018-02-19 (월) 16:38
ㆍ분 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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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221.xxx.141
숙주나물 명칭의 유감

[부제]녹두의 싹을 틔운 나물은 원재료 명칭을 붙여 [녹두나물]로 불러야 한다.

    

寄稿者註; 기고자는 어려서부터 선친으로부터우리집안은 선대로부터 [두나물]이라고 불렀다.라고 항상 일깨워 주셨고 祠堂祭禮(새 며느리가     첫 번째 맞는 설날, 조상님께 올리는 제사<떡국대신 국수를 올림>)때에 새    며느리에게도 [녹두나물]로 부를 것을 당부하셨다. 이에 본 寄稿者는 선대    로부터의 慣例대로[녹두나물]로 표기하며 본 기고문을 쓴다.

    

. 녹두나물(綠豆菜)이란, 그리고 식재료로 사용되고 있는 현실

 콩과(荳科)식물인 녹두를 싹을 틔워 키운 식재료는 [녹두나물], 한자표기로는 [녹두채<綠豆菜>]이다. 영양소가 콩나물보다 많이 함유되어있고 아삭아삭한 식감이 일품으로서 고혈압에 효능 있고 열을 내려주며 국에 살짝 데쳐 넣으면 국물이 맑아지고 마시면 숙취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질긴 식감 때문에 어느 정도 삶아야 하는 콩나물과 달리 [녹두나물]1~2분 내의 짧은 시간동안 끓는 물에 데친 다음 식혀서 참기름, 깨소금 등 양념으로 버무려 먹으며 시금치나물, 도라지나물, 고사리나물, 무채나물과 함께 五色나물로 제사상에 올리는 고급식품에 속한다.  

  한국에서는 콩나물에 비해 훨씬 먹을 기회가 적은 식재료이지만 서민들이 즐겨 찾는 육개장에 [녹두나물]을 넣고 푹 끓여 내는 것도 특색이며 국제화시대인 요즈음엔 해외음식인 쌀국수나 라멘 등 뜨거운 국물에 [생녹두나물]을 넣어 먹는 식품이기도 하다.

    

.‘숙주나물이란 어원은 어디에서 왔는가.

  [녹두나물]이 소위 숙주나물로 바뀌게 된 사연은, 보한재께서 단종에 충성하지 않고 수양대군을 도와 변절했다고 해서 백성들로부터 미움을 받아 잘 상하는 음식에 비유하여 숙주나물로 바꿔 불렀다고 하며 [녹두나물] ‘만두소를 짓이기면서 울분을 토했다고 한다.

  최초의 한글기록은 일제초기에 나온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朝鮮無雙新式料理製法)이란 책에서, “만두소를 짓이기는 것이 변절자인 신숙주를 짓이기는 것이다.”라는 설명이 또 나온다.

  1992년 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는 보한재께서 사육신사건뿐만 아니라 예종 때, 남이옥사사건에서 공신의호를 받으며 영화를 누려서 한양사람들이 보한재를 미워하며 도 없이 숙주를 붙여 나물이름을 불렀다는 황당무계한 기록도 남아있다.

  보한재 자손들 간에 전해져 내려온 말로는, 1450년대 말 보한재께서 좌의정(左議政)겸 함길도도체찰사(咸吉道都體察使)로서 여진족을 소탕하실 때 함길· 평안도 지방에서 많이 생산되는 녹두를 사들여 군량미에 보태고 일부는 싹을 틔워 나물로 개발하여 반찬을 만들어 군사들에게 공급함으로서 이때부터 숙주나물로 불렀다는 설도 있지만 이 역시 근거 없는 빈약한 설명에 지나지 않는다.

    

.‘숙주나물로 바꿔 불리어진 시기는 언제인가.

  조선시대 문헌이나 기록물에는 한글로 표기된 숙주나물이라는 단어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고 더구나 사육신 사건이후 백성들 사이에 불리어졌다는 확실한 근거도 없다. 오로지 옛 문헌에 의해 표기된 [녹두나물]의 이름은 녹두장음(菉豆長音)’과 두아채(豆芽菜)’ 뿐인데, ‘녹두장음(菉豆長音)’이라는 표기는 1808년 편찬된 조선의 요리서적인 만기요람(萬機要覽)’에 나오는 이름이다. ‘녹두장음長音은 이두문자로 표현한 것으로서 은 뜻으로 읽고 은 그저 음으로 읽는다. 따라서 한글표기는 길음녹두길음혹은 녹두길금’(참고; 겉보리<麥芽>를 싹틔운 순수우리말은 보리길금’)으로 읽는다.

  ‘두아채라는 이름은 원나라 때 문헌인 거가필용(居家必用)’이란 책에 나오는 표기인데 녹두를 씻고 물에 가라앉혀 불린 다음 항아리에 넣고 물을 끼얹으며 싹이 한 자쯤 자라면 껍질을 씻어내고 뜨거운 물에 데쳐 생강· 소금· 식초· 기름 등을 넣고 무친다는 기록이 지금 우리의 [녹두나물] 요리과정과 너무나 흡사하다.

  그러다가 저자 李用基에 의해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책이 일제초기인 1924년에 발간되면서 나물이름이 바뀌고 이시기부터 각종 백과사전에도 옮겨 기록되어 대중화 된 것으로 짐작다.  

   고령신씨 문중입장에서 보면 이광수의 단종애사와 같은 일제의 식민사관에 의해 19세기 같은 무렵에 나온 혐오스런 책이랄 수밖에 없다.

  이유를 막론하고 나쁜 의미로 불리어진 숙주나물이란 이름은 반드시 바뀌어져야 하며 콩나물이나 도라지나물 같이 원재료명 뒤에 [녹두나물]로 불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 맺는말

  소설토정비결, 소설열하일기 등 100여 편의 역사소설을 쓴 이재운 역사 소설가가 펴낸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어원 500가지내용 속에는 두문불출, 행주치마, 숙주나물 등이 나열되어있다. ‘두문불출이 려말(麗末) 두문동(杜門)에 들어가 신생조선에 항거하며 나오지 않은(不出)데서 유래됐다는 설이나 행주치마가 임진란당시 행주산성에서 권율장군이 이끄는 전투에서 부녀자들이 행주치마로 돌을 날라 대첩을 도왔다는 설이 아무런 관련이나 근거가 없듯이 고령신씨 현 기성세대들은 학계, 법조계, 언론계 등 각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종친들의 중지(衆志)와 의지(意志)를 모아 백년대계를 세워 출처불명의 나쁜 의미로의 숙주나물()을 본래의 이름인 [녹두나물]로 되돌려 차근차근 고쳐나가 후손들에게 물려줄 막중한 과제를 안고 있다.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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