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방
ㆍ작성자 서정
ㆍ작성일 2016-12-30 (금)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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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중기의 명신(名臣)신용개(申用漑)이야기

  무오사화가 일어난 지 6년 만인 1504(연산군10)또 사화가 일어났다. 갑자년에 일어났다하여 갑자사화(甲子士禍)라고 하는데, 당시 연산군의 극에 달한 향락생활과 사치로 나라살림이 바닥나자 공신들 재산의 일부를 몰수하려할 때, 임사홍(任士洪)은 연산군을 사주하여 공신배척의 음모를 꾸미게 된다. 즉 연산군의 어머니 윤씨가 폐비(廢妃)어 사사(賜死)된 내력을 생모 신씨(申氏)로부터 들어왔던 임사홍은 이를 임금에게 알리면서 피비린내 나는 갑자사화를 일으킨 것이다.

  폐비윤씨는 판봉상시사(判封常寺事) 윤기무(尹起畝; 혹은 尹起畎으로도 불렸는데 .모두 밭이랑을 뜻함)의 딸이요, 어머니는 고령신씨(高靈申氏)로서 정은공(휘 평<>)이 외할아버지가 되신다. 윤씨는 조선 9대 성종임금(1457~1494)의 후궁으로 간택되어 1473319일 숙의(淑儀; 조선시대 후궁에게 내리던 종2內命婦品階)에 봉해졌다.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에 의하면 윤씨는 입궐 후 검소하고 온화한 성격으로 성종의 총애를 받았으며, 당시 왕실에는 세 명의 대비(大妃) 즉 정희왕후(貞熹王后; 세조의 正妃). 안순왕후(安順王后; 예종의 繼妃). 소혜왕후(昭惠王后; 성종의 어머니로서 인수대비로 널리 알려짐)가 있었는데 윤씨는 이들에게도 극진하게 봉양하여 신뢰를 받았다.

  윤씨가 궁녀로서 입궐한 다음 해인 14744, 성종의 첫 번째 왕비였던 공혜왕후(恭惠王后) 한씨(韓氏; 상당군 韓明澮의 차녀로서 奉禮公<>妻弟가 된다.)19세 나이에 자녀없이 사망하자 성종은 대왕대비(大王大妃) 정희왕후의 뜻에 따라 1476711일 숙의윤씨(淑儀尹氏)를 중전으로 삼으라는 교지를 내린다. 이에 따라 윤씨는 같은 해 89일 인정전(仁政殿)에서 왕비로 책봉되었고 이미 한 아버지 윤기무(또는 윤기견)는 영의정(領議政)으로 추존되었다. 당시 윤씨는 임신 중이었는데 왕비가 된 후 4개월 후인 1476117일에 연산군(燕山君1476~1506)을 낳았다.

  [조선왕조실록]에 의하면 애초부터 윤씨가 왕비로 책정된데 대해 못마땅하게 생각해오던 성종의 모후 소혜왕후를 위시한 후궁들과 심각한 갈등을 겪어 왔던 연산군(燕山君; 본명은 李漋<>)의 어머니 윤씨는 연산군이 태어난 이후 별궁에서 근신하게 되면서 일단락되었다. 이후 둘째 아들까지 낳았으나 1479년 성종의 용안(容顔)에 손톱자국을 낸 사건이 일어나자 147962일 폐서인(廢庶人)이 되어 사가(私家)로 쫓겨났다.

  이후 李漋에 대한 세자책봉이 거론되면서 생모인 윤씨에 대하여 동정론이 제기되었지만 성종은 훗날 폐비윤씨로 인한 문제가 일어날 것을 염려하여 삼정승과 6조의 판서 및 대간(臺諫)들을 불러 처분에 대해 논의하였지만 소혜왕후의 강력한 사사(賜死)주장에 따라 결국 폐비 윤씨는 1482816일 사약을 받고 사가에서 한많은 일생을 마치고 만다.

  폐비묘비도 세우지 못하고 동대문 밖에 묻혔다가 7년이 지난 1489년에야 윤씨지묘(尹氏之墓)’라는 묘비가 세워졌다. 성종의 뒤를 이어 즉위한 아들 연산군에 의해 1504325[제헌왕후(齊憲王后)]로 추존되었고 묘호(廟號)회릉(懷陵)’으로 격상되었지만 1506년 중종반정(中宗反正)으로 연산군이 폐위되자 다시 폐비로 격하되면서 회릉 역시폐비윤씨지묘(廢妃尹氏之墓)’로 격하되어 본래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의료원 자리에 있었으나 현재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신동 서삼릉 경내로 옮겨졌다.

  결국 구중궁궐에서 인수대비와 여인들 간의 갈등에 의해 희생됨으로서 안타깝고 왕으로서 본분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연산군 역시 신분이 격하되어 으로, 母后폐비윤씨로 격하되었지만 엄연히 왕명에 의해 추존된 왕후이므로 우리고령신씨 종친들만이라도 [제헌왕후(齊憲王后)]로 칭할 것을 정중히 제안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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