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하며(관식 대종회장의 인사 말씀)
종친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참으로 지루하고 답답했던 2005년이 끝나고 2006년의 새로운 희망이 우리들 앞에 다가 왔습니다.
지난 한해는 종친회원 여러분의 도움으로 뜻 깊은 일들을 매듭 지을 수 있었습니다.
첫째 시제와 가정제례의 통합을 이룬것 입니다. 이는 각 종파나 또는 각 가정이 전통적으로 이어온 관습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제례통합을 위해 발족된 위원회의 위원님들께서 나를 낱 추고 남을 위한다는 대국적인 생각으로 협의를 거듭하신 결과 좋은 결실을 얻은 것으 로서 이제 우리 고령신씨는 모두 하나 라는 동질의식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둘째는 시조님의 재실인 "추모재"를 수리 완료한 것 입니다. 지붕의 기와를 모두 새로 덮고 기둥, 석가래, 마루 등 목재로 된 것은 모두 깎고 칠을 새로했으며 전기와 도배 장판도 새로하고 현판과 주련(柱聯: 건물 앞 기둥에 글씨를 새겨 거는것)도 새로 제작하여 고색창연한 모습이 되었습니다. 이 공사에는 약 3000만원이 소요되었는데 이는 모두 여러분들이 성심껏 내주신 년1만 원의 회비와 추가로 보내주신 헌성금으로 충당하였음은 어느 한 독지가가 내 주신 것으 로 완공한 것 보다도 더 뜻 깊은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여러분들의 성의로 수리된 새 재실에 시조님이 계시다면 얼마나 기뻐하시겠습니까. 여러분들은 참으로 장한 일을 하신것 입니다. 그래서 제가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종친회원 여러분 우리가 함께 의지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것은 우리의 조상님들이 바라시는 바 입니다. 그렇게 살다 보면 조상님의 음덕에 고마움을 생각하게 되고 그래서 조상님을 위한 위선사업(爲先事業)을 하게 되는 것 입니다. 새해에도 변함 없는 마음으로 대종회 사업에 힘을 보태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