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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종회
ㆍ작성일 2017-03-28 (화)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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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복 풍속화 1부 혜원 신윤복 조선의 여인을 그리다

 

신윤복 풍속화 1부 혜원 신윤복 조선의 여인을 그리다

 

출처: 문화유산채널

 

진달래꽃이 만발한 봄날. 세 남자가 여인들을 대동하고 봄나들이에 나섰다. 귀한 부잣집 자제들이 자신이 타는 말을 여인들에게 양보하고 말구종이 되어 걷고 있다. 맨 앞의 남자는 말구종의 벙거지까지 쓰고 기분을 내고 있고 진짜 말구종은 상전의 갓을 쓰지도 못하고 손에 든 채 얼굴엔 난처한 표정이 역력하다. 그리고 그림의 아래쪽에는 등 뒤로 갓이 넘어가고 여인의 장옷이 바람에 나부낄 정도로 서둘러 달려오는 이들이 있다. 붉은말, 흰말, 검은말을 타고 화려한 차림을 뽐내는 여인들이다. 이들은 장안의 잘 나가는 기녀들이다. 조선시대, 파격적이라 할 만큼 과감한 소재를 택해 거침없이 표현한 혜원 신윤복. 그의 그림 속 주인공은 늘 여성이었다. 김홍도, 김득신과 더불어 조선시대 3대 풍속화가로 불리는 신윤복. 그 명성에 비해 그의 생애에 대해서는 거의 전해지는 것이 없다. 유일한 기록은 한국 역대 서화가들의 계보를 밝힌 신윤복의 아버지 신한평. 그는 도화서의 화원으로, 당대 최고의 화원들만이 그릴 수 있다는 어진을 세 차례나 그린 화원이었다. 근역서화징을 쓴 오세창은 신윤복 역시 도화서 화원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신윤복에 대해 전해지는 또 다른 이야기는 ‘호암전집’에서 찾을 수 있다. 쫓겨났다는 구전이 기록으로 남아있다. 200년 전의 화가 혜원 신윤복. 그는 당시 어떤 그림을 그렸던 것일까. 그가 남긴 그림은 극히 적다.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중인 '여속도첩'에 여섯 점의 풍속화가 담겨 있고, 간송미술관이 소장한 ‘혜원전신첩’에는 풍속화 서른 점이 실려 있다. ‘혜원전신첩’중 화려한 색으로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단오풍정’. 단옷날 계곡물에 몸을 씻는 여인들을 그린 풍속화다. 여인들 넷은 저고리를 벗어던져 놓고 몸을 씻고 있고, 계곡 옆 언덕 위에는 이미 목욕을 끝낸 두 여인이 느긋하게 앉아 가채를 만지고 있다. 그 옆에 모든 단장을 마친 여인이 막 그네를 타려고 한다. 여인은 붉은 치마에 노란색 삼회장저고리를 입고 있다. 삼회장저고리는 조선시대 여인들의 예복 중 최고로 치는 옷으로 신분이 낮거나 가난한 사람은 입을 엄두도 못 내는 고급 옷이었다. 그런 삼회장저고리를 입고 그네를 타려는 이 여인은 누구일까. 전문가들은 그림 속 인물들이 기녀일 것이라 추측한다. 양반집 여인들이 대낮에 개울가에서 옷을 벗고 목욕을 하거나 몸종을 시켜 술을 가져오라 할 리 없기 때문이다. 유교 이념이 확고했던 조선시대. 신윤복은 기존에 없던 관능적이고 자유로운 여인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당시로서는 아주 대담하고 파격적인 것이었다. 그의 그림에 흔히 등장하는 장소, 기방이다. 어느 여름날, 기녀가 외출에서 돌아오니 예상치 않았던 장면이 눈앞에 펼쳐진다. 벽에 얌전히 세워있어야 할 가야금이 방바닥에 놓여있고 몸종과 사내는 놀란 듯 기녀를 바라본다. 사내는 더운 여름에 이불까지 덮고 있다. 그림의 제목은 기방무사, 기방에서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뜻이다. 낮술에 얼굴이 발그레 달아오른 사내가 기방에 앉아 외출에서 돌아오는 기녀를 바라보고 있다. 방 앞을 지나는 기녀는 사내가 곧 자신을 찾을 것을 아는 듯 눈가에 웃음을 짓고 있다. 생황을 손에 들고 말벗이 돼주던 다른 기생의 역할은 이걸로 끝난 것으로 보인다. 마치 현장에 있는 것처럼 사실적인 묘사와 뛰어난 색감. 신윤복이 풍속화가로 뛰어난 예술성을 인정받는 이유이다. 도화서 화원으로 선발될 정도로 빼어난 실력을 지녔던 신윤복. 그는 왜 여인의 그림을 즐겨 그린 것일까. ‘청구화사’에 따르면 신윤복은 자유로운 20대를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방황하는 젊은 예술인이었던 혜원은 기방의 향락풍속이나 자유연애 등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았을 것이다. 시대적으로는 산업과 경제의 발전으로 내외법이 서서히 무너져 가던 시기. 그는 기생부터 양반가의 여성까지 조선 후기 여성들의 변화를 그림에 담았다. 새싹들이 잎을 내민 봄날. 술을 마신듯 얼굴이 붉어진 남자가 나물 캐러 가는 여인의 바구니를 덥석 잡는다. 여인 역시 싫은 표정은 아니다. 으슥한 밤, 은밀하게 정을 통하는 남녀도 있다. 일하는 여성이나 푸근하고 인자한 어머니가 아니라 자유로운 연애를 하며 삶을 즐기는 여인을 그림에 담은 혜원 신윤복. 유교적인 윤리관이 무너져가던 조선 후기. 신윤복은 그림 속 여인들을 통해 당시의 사회상을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네이버 지식백과] 신윤복 풍속화 1부 혜원 신윤복 조선의 여인을 그리다 (문화유산채널, 한국문화재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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